가족
추석 연휴 동안 대구 본가에 내려가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일본에서 사 온 선물도 나눠주고, 엄마에게는 옷을 사드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셔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할머니께도 용돈을 드렸는데 정말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괜히 마음이 좋았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이번 추석은 정말 제대로 힐링한 것 같다. 일본 여행부터 연휴까지 이어져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지만, 그만큼 잘 쉬고 행복하게 보냈다.
일상
토요일에는 조금 일찍 서울로 올라왔다.
집에 오자마자 그동안 미뤄뒀던 대청소를 했다. 여행도 다녀오고 본가에도 다녀오면서 계속 밖에 있다가 오랜만에 집을 제대로 정리하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이제 연휴도 끝났으니 들떠 있던 마음도 조금씩 가라앉히고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려고 한다.
브랜딩
인스타그램 브랜딩을 위해 만들고 있는 릴스도 하나 올렸다. 처음으로 조회수가 2천을 넘었다.
아직 감을 잡았다고 하기에는 멀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작은 반응이 온 것 같아서 꽤 뿌듯했다. 어떤 부분에 사람들이 반응하는지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다음에는 만 명에게까지 닿아보고 싶다.
이번에 만들면서 느낀 건 결국 진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충 많이 만드는 것보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보여주고 싶은 것에 시간을 들였을 때 그 마음이 더 잘 전달되는 것 같다. 계속 만들어보면서 조금씩 내 감을 찾아가고 싶다.
생각
일본에 다녀오는 동안 놓쳤던 AI 관련 영상과 레퍼런스들도 몰아서 찾아봤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관심사가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더 큰 강점을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개발, 사업, 마케팅, 예술처럼 서로 달라 보이는 관심사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결하고, AI를 활용해 실제 결과물까지 만들어내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 이야기가 유독 와닿았다.
나는 원래 관심사가 정말 많다. 개발도 잘하고 싶고, AI도 재미있고, 음악도 좋아하고, 사진이나 영상도 좋아한다. 브랜딩도 해보고 싶고 직접 프로덕트를 만들어 사업으로 연결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동안에는 이런 성향 때문에 내가 너무 이것저것 하고 싶은 건가?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물론 선택과 집중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관심사가 많다는 것 자체를 단점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더 깊게 파고 서로 연결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관심사는 넓게 가져가되, 취향은 더 깊게 만들어가고 싶다.
남은 95일
연휴 동안 올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도 많이 생각했다.
남은 3개월 동안 지금 내가 불안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들을 하나씩 실제로 바꿔보고 싶다.
전에 만들기 시작했던 음악 디깅 프로젝트도 계속 발전시키고, 내가 관심 있는 것들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나라는 사람도 더 잘 보여주고 싶다.
그리고 다시 몸을 제대로 관리해야겠다. 여행과 연휴 동안 많이 먹으면서 체중도 다시 늘었다. 운동과 식단을 다시 시작하고, 수면과 체력까지 챙기면서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보자.
욕심을 아예 버리지는 않으려고 한다. 하고 싶은 게 많다면 해보자.
대신 모든 걸 동시에 대충 하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한 것에는 제대로 시간을 쓰고 결과물을 남기자.
남은 올해, 하고 싶은 것들을 실제로 해보자.
